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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 "원더풀" 경기후엔 자발적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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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Kimaworld 작성일10-06-14 12:14 조회3,028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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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가 `아리랑`과 `오! 필승 코리아`를 부르는 우리는 그 자체로 하나된 대한민국이었다. 기자가 서울광장을 찾은 건 12일 오후 6시 30분께. 서울시청 추산 2만2000여 명에 이르는 대규모 응원 인파가 벌써부터 서울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오후 4시께 서울광장에 도착했다는 김용우 씨(30)의 오른손엔 벌써 묵직한 북이, 왼손엔 말 모양 가면이 들려 있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노란 머리, 파란 눈을 가진 외국인이 많았다는 것. 이들은 대부분 한국 응원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고 싶어서 왔다고 했다.

잉글랜드 축구팀 다음으로 한국팀을 사랑한다는 영국인 앤디 헐시 씨(34)는 "런던에선 축구 경기를 주로 집에서 보거나 술집에서 삼삼오오 모여서 본다. 한국의 응원 문화는 `환상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 시작 직후 대형 태극기가 머리 위로 지나가면서 현장은 흥분의 도가니였다. 태극기 속에서도 `대~한~민~국!`을 외쳤고, 태극기 퍼포먼스 때문에 잠시 접은 우산은 모두 내팽개쳤다.

이정수의 선제골이 터질 땐 5만여 명의 12번째 붉은 악마는 서로를 부둥켜안고 환호했다.

최승현 군(18)은 "(이번 승리로)스트레스가 다 날아갔다. 여기서 응원하다가 난생 처음 보는 외국인과도 친구가 됐다"고 자랑했다.

응원 후 도처에 널린 쓰레기를 치우는 것도 잊지 않았다. 김윤정 씨(22)는 "자원봉사자도 있다고 하지만 감당이 안되잖아요"라며 자신이 입던 우비에 쓰레기를 넣으며 부산스레 움직였다.

[이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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